휴양

도쿄 카페 산책 — 다이칸야마부터 키치죠지까지

도시에서 한 박자 쉬어가는 동네 카페

도쿄 카페 산책 — 다이칸야마부터 키치죠지까지

도쿄의 강한 자극에 살짝 지쳤다면 카페 데이를 한 칸 넣어보세요. 도쿄는 의외로 카페 도시예요. 일본 특유의 '잔잔함'이 가장 잘 살아나는 공간이 카페라는 생각도 들어요. 이번엔 카페 위주의 동네 산책 코스를 정리해 봤어요.

도쿄 카페 — 한 잔의 커피와 한 권의 책이면 충분
도쿄 카페 — 한 잔의 커피와 한 권의 책이면 충분

Stop 1 — 다이칸야마

시부야에서 한 정거장. 츠타야 서점(T-SITE)이 동네의 중심. 단순한 서점이 아니라 책방 + 카페 +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결합된 '북카페 콤플렉스'. 안에 스타벅스도 있지만 진짜 추천은 그 옆 'IVY PLACE' — 모던 비스트로 카페에서 브런치 + 라테.

Stop 2 — 나카메구로

다이칸야마에서 도보 10분, 메구로 강을 따라 줄지어 있는 동네. 강변에 줄지어 선 카페 + 베이커리 + 빈티지 가게들이 한국 성수동과 비슷한 결. 'BLUE BOTTLE COFFEE 나카메구로'와 메구로 강변의 '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'를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. 봄 벚꽃 시즌엔 강변 산책이 특히 아름다워요.

나카메구로 강변 — 봄엔 벚꽃, 여름엔 시원한 그늘
나카메구로 강변 — 봄엔 벚꽃, 여름엔 시원한 그늘

Stop 3 — 오모테산도·아오야마

나카메구로에서 지하철로 이동. 오모테산도·아오야마는 가로수길, 건축, 작은 카페를 한 동선에 묶기 좋아요.

'AOYAMA FLOWER MARKET TEA HOUSE'는 꽃집이 운영하는 카페. 도시 한복판의 정원 같은 공간. 꽃다발 옆에서 마시는 허브 티가 시그니처.

Stop 4 — 키치죠지

시내에서 JR 30분. 이노카시라 공원 옆 동네라 도시에 지친 사람들이 찾는 곳. 'BUNDAN' 카페는 일본 문학 도서관 안에 있는 카페. 책 한 권 들고 한 시간 보내기 좋아요. 'COMINCA' 카페는 100년 된 일본 가옥을 카페로 개조 — 다다미 방에서 마시는 커피.

이렇게 하루를 보내면

다이칸야마 → 나카메구로 → 오모테산도 → 키치죠지 — 4곳을 다 도는 데 하루는 필요해요. 천천히 가시고, 카페마다 한두 시간 머무는 게 정답. 처음 도쿄 가시는 분들껜 셋째 날쯤 도시 자극에 살짝 지쳤을 때 끼워 넣으세요. 도쿄가 다른 결로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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