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식
교토 미식 — 카이세키부터 길거리까지
정갈하지만 깊은 한 끼
교토 음식은 화려하지 않아요. 단맛이 강하지 않고, 양이 많지 않고, 식재료의 결을 살리는 방향. 처음엔 심심할 수도 있지만 두 번째 끼니부터 진가가 드러납니다.
1. 유도후 — 남선사 일대
난젠지 입구 골목의 '오쿠탄' 또는 '준세이'가 200년 넘은 노포. 두부를 끓인 다시국에 데쳐 먹는 요리. 한 끼 ¥30,000~50,000. 점심 코스가 가장 가성비.
2. 카이세키 — 정통 코스
교토 료칸의 가이세키 디너는 8~12개 코스. 점심엔 좀 더 가벼운 ¥30,000~60,000 코스 가능. '키쿠노이' '효테이' — 둘 다 미슐랭 3스타 카이세키. 1~2개월 전 예약.
3. 말차 디저트
츠지리 본점(1860년)이 가장 클래식. 말차 파르페 + 와라비모치(¥1,500~2,500)가 시그니처. 이토엔·이토큐 신슈안도 비슷한 결.
4. 니시키 시장 — 길거리 음식
'교토의 부엌'. 길이 400m의 시장 골목에 200개 가게. 다코타마고(작은 문어 알 채움) · 조개 꼬치 · 두부 도넛 · 말차 모찌 — 한 자리에서 8~10개 시도해볼 수 있어요. 한 가게당 ¥3,000~5,000.
5. 와가시 — 전통 화과자
교토의 시그니처 디저트. 계절별로 모양·색이 바뀌어요. '토라야 본점' 또는 '니시키 코지'에서 카이세키 후 디저트로. 한 개 ¥5,000~10,000.